Notting Hill
-백마 탄 공주와 백설남작-
“쉬~~메이비더~~얼~~~” 하는 노래를 들으면
자동으로 줄리아 로버츠를 떠올리게 만들어 준 영화,
바로 노팅힐의 리뷰를 시작해 볼게요.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백마 탄 남자를 기다리는 평범한 여자가 부지기수 이지만, 이 영화는 재미있게도 그 틀을 정 반대로 바꿔 신선하게 시작됩니다. 적자만 나는 여행 서점을 운영하면서 그저 그런 평범한 나날을 살아가는 이.혼.남... 이라고 하기엔 너무 멋진 휴그랜트!
그의 룸메이트는 정상과 비정상을 넘나들며 보는 이로 하여금 실소를 부추기는 감초역할을 합니다. 잘못하면 너무 진지해서 지루해 질 수 있는 영화를 톡톡히 살려낸 스파이끼, 결국 마지막에는 가장 중요한 말로 휴그렌트의 동생을 가로챌 수 있는 까방권을 얻게되죠.
어쩌다 마주친.......쥴리아 로버츠 누님과의 인연으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각 장면 장면이 굉장히 따뜻한 느낌으로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그래서 영상 자체가 우리를 환상으로 빠져들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즉, 사람들은 영화의 내용에 풍덩 빠지기 전에 아름다운 컷을 보면서 가랑비에 옷이 젖어드는 것처럼 조금씩 자기도 모르게 빠져 들어가게 되는 거지요~ 그 뿐 아니라 중간 중간에 들려오는 음악 까지도 마치 내가 저 노팅힐 한복판에 있는 것처럼 행복감을 주는 선곡으로 귀까지 즐겁게 합니다.
달콤한 키스를 시작으로 여자도 두근두근, 남자도 쿵쾅쿵쾅 거리게 만드는 장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진짜!!! 연애하고 싶다.”를 가슴속으로 연발하게 만들지만......!
그러나 달콤했던 연애도 한 순간의 실수로 엄청나게 욕먹는 휴그랜트를 보면.....역시 남자의 입장인 저로써는 '여자를 만나는 것이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구나' 라는 좌절감이 듭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줄리아 로버츠가 말했던 “유명한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 서서 한 여자가 당신에게 사랑을 구하고 있다는 것만 생각해줘요.”라는 말이다. 문득 문득 진짜 내가 연인이 된 것처럼 가슴 할퀴는 아픈 말들과 뜨겁고 애절한 대사들이 흘러나오면 더 없이 공감하게 되는 글귀들이 정말 많습니다.
다가오는 봄 날, 더 없이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게 되는 매력을 지닌 영화 노팅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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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 그랜트의 훈훈함을 좋아하는 분, 줄리아 로버츠의 미소를 좋아하는 분, 연예인과의 연애를 꿈꾸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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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스테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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