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데뷔를 한 소설가 제인 록하트는 후속작을 완성하려 노력하지만, 슬럼프의 늪에 빠져 괴로워한다. 출판사의 압박 속에서, 제인은 두 명의 다른 사람들을 알게 되고 그들을 통해 자신의 행복한 결말을 찾게 된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해피 엔딩 Not Another Happy Ending , 2013
영화 <해피 엔딩>은 제목만으로도 알수있듯이 남녀간의 사랑을 기분좋게 그려낸 코미디물로 출판사 대표 '톰 듀발(스텐리 웨버)'과 주목받지 못하는 작가로 일하다가 톰의 출판사에서 첫작품을 출간한뒤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로 성장한 '제인 록 하트(카렌 길런)'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속 곳곳에서 주인공과 주변의 친구들이 엮어내는 이야기들은 코믹영화가 갖춰야할 필수 요소들을 고르게 갖추고 있고 제인이 만들어낸 추상적인 인물까지 가세하며 재미와 감동을 주게된다.
한편의 소설을 완성하기 위한 제인의 노력과 제인의 소설을 통해 출판사를 되살리고 싶은 톰의 줄다리기가 자신의 이득을 챙기기에만 급급한 우리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듯 하지만 실상은 좋아하는 남자와 헤어지고 싶지않은 제인의 간절함과 최고의 작품으로 성공하기를 바라는 톰의 바램이 영화 전체 흐름을 좌우한다.
잔잔한 사랑이야기를 즐겨보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할수 있는 영화로 글을 쓰는 소설가와 출판사 사장과의 사랑이라는 흔하지 않은 소재 또한 영화를 흥미롭게 만든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때 사람마다 다양한 행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곤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백은 하지못하고 그 사람 주위를 맴돌며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을 하는것에 머무르고 만다. 행여 자신의 고백을 받아들여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속앓이를 하다 좋아하는 사람을 잃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영화 <해피 엔딩>을 공감하며 보실수 있을 것 같다.
이해관계가 맞물린 팽팽한 신경전 출판사 '트리스테스 북스'의 사장 톰 듀발은 밀린 세금과 은행의 대출을 갚지못해 회사가 차압될 위기에 처해있다. 작가로 소질은 있지만 출판사로 부터 번번이 퇴짜를 맞아온 제인도 그 편지들을 모아 고통의 게시판에 올려놓을 정도로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이다.
'아버지의 영원한 비애'라는 작품을 들고 톰의 출판사를 찾아온 제인은 두권의 출판 제안을 받게된다. 원고작업을 하는동안 서로를 향해 호감을 갖게되지만 그 감정들은 제인이 원했던 책 제목 '아버지의 영원한 비애'가 ' 톰의 생각이 일방적으로 개입된 '해피 엔딩' 으로 바뀌면서 급속히 식어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발표된 데뷔작이 최우수 신인 작가상을 시상하게 되고 시상식에서 만난 윌리와의 관계가 급속히 발전되며 톰과는 작가와 출판사의 사장 이라는 서로의 이해관계만 남아있을 뿐이다.
톰과 제인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설정들이 영화의 재미를 주는데 그중 소설속 주인공 달시를 허상의 인물로 내세워 제인을 컨트롤 하기도 하고 출판사 사장 톰은 작가를 비참하게 만들어 창작력의 원천인 우울감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다양한 사랑이 혼재된 로맨틱코미디 톰과 제인의 관계가 업무상의 관계를 벗어나 연인이 되는 과정에 많이 상황들이 연출되며 긴장감 안겨주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아기자기하게 전개된다. 둘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제인과 아버지 와의 갈등, 소설속 주인공 달시와의 정신적인 공감대, 제인을 우울증에 빠트리기 위한 톰과 친구의 어설픈 작전들은 코믹영화가 갖춰야할 기본적인 설정들을 충실하게 이행하며 웃음을 주기도 한다.
여자의 입장에서 영화를 본다면 주인공 제인이 입고 나오는 의상들을 눈여겨 보게되는데 스코틀랜드풍의 의상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장면이 바뀔때마다 변화되는 의상들은 세련됐다기 보다 복고적인 이미지를 풍기며 관심을 갖게 만든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아버지와 의절하고 지내던 제인이 자신의 자전적이 이야기들을 소설속에 담고 그 이야기들은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최우수 신인상 이라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지만 자신이 외면했던 아버지와의 관계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서로의 상처가 아물어져 갈때 톰과의 사랑도 무르익어가며 해피한 엔딩을 보여준다. 로맨틱 코미디 라는 장르의 특성상 아버지와의 갈등을 심도있게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가족간의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