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일에 쫓기는 남편 토마스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기 위해 아내 에바, 딸 베라, 아들 해리와 함께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스키 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둘째 날, 그림같이 눈 덮인 야외 리조트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산꼭대기에서 엄청난 양의 눈덩이가 쏟아져 내려오기 시작한다. 이것이 진짜 눈사태인지 아닌지 모두 혼란스러워하는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식당으로 돌진하는 눈에 에바와 아이들은 공포에 휩싸여 토마스를 찾는다.
찰나의 순간 토마스는 본능적인 결정을 하게 되고, 그 결정은 한 가정의 가장인 그를 예상치 못한 위기로 몰고 가는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예고영상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 Force Majeure, Turist, 2014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 (Turist , 2014)은 불가항력이란 뜻으로 워커홀릭 아빠였던 토마스는 알프스 스키 리조트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던 중 눈사태의 위기를 맞고, 아빠인 토마스는 본능이 시키는대로 가족을 잊고 도망친다는 내용이다. 토마스의 행동으로 인한 가족들의 불신, 갈등, 부부의 의미, 웃음이 있는 스웨덴의 가족재난 영화이다.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은 2008년 <분별 없는 행동>으로 제19회 스톡홀름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을 받고, 2011년 <은행에서 생긴 일>로 제41회 템페레 국제 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분 대상을, 2015년 <투리스트>로 제6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스웨덴출신 감독 루벤 외스트룬드가 감독을 맡았다. 제6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제 27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 외국어영화상, 제38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고덴버그상을 받고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아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되어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불가항력의 순간 아빠 토마스는 본능에 충실한 찰나의 선택은 이기적인 아빠와 실망스러운 남편으로 낙인되어 토마스 가족을 감정의 재난사태에 빠뜨리고만다. 토마스 가족은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인간의 본능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간 영화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 (Turist , 2014) 속으로 들어가보자.
토마스네 가족은 스키장으로 휴가를 갔다. 스키 휴가 첫째날, 하얀 설원 위를 신나게 활강하고, 맛있는 식사 후 지쳐서 한침대에서 곤히 잠든 가족의 모습은 완벽하게 행복해 보인다. 휴가지에서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을줄 모르는 워커홀릭 토마스에게 살짝 잔소리를 하는 에바의 모습은 여느 다른 부부들과 다를바가 없다.
스키 휴가 둘째날, 부부는 설경이 한눈에 보이는 야외 테라스가 있는 식당에 앉아 식사중이다. 산에서 나는 큰 소리에 눈사태가 난게 아니냐며 걱정하는 에바에게 토마스는 스키장에서 만든거라며 사진촬영까지 하며 느긋함을 보인다. 산에서 엄청난 눈들이 쏟아져 내려오고 에바는 안전한거냐며 걱정하지만 토마스는 기술자들이 알아서 한다며 사진촬영을 계속하고 아들 해리는 공포스러워 비명을 지르고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긴다.
스키장의 이벤트일거라 생각하며 사진촬영을 하던 토마스는 눈이 엄청난 기세로 돌진해오자 아이들을 챙기던 에바와 달리 가족들을 잊고 혼자 도망가버린다. 다행히 식당을 덮친건 눈사태가 아닌 눈먼지였고 아무도 다친사람은 없다. 토마스의 행동으로 가족들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듯 냉랭해진다. 사랑하고 믿었던만큼 배신감도 크게 느껴질거라 생각된다. 토마스의 살고자하는 본능과 위기의 상황에서 버려졌다는 가족들의 배신감 사이에서 가족들은 혼란스럽다.
다음날에도 에바는 토마스가 가족을 버리고 가버렸다는 생각에 좀처럼 화를 참을 수 없고, 토마스도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기보다 아무일 없다는 듯 행동한다. 해리와 베라도 어제일로 좀처럼 기분을 풀 수가 없고 결국 가족 모두 큰소리로 다투고 만다. 그날 저녁 친구와 식사하는 자리에서 토마스는 자신이 겪었던 눈사태 이야기를 하지만 에바는 그이야기를 꺼내는 토마스에게 한번 더 화가나고 결국 친구에게 토마스가 아이들과 자신을 두고 혼자 도망갔다는 이야기를 해버린다.
토마스는 끝까지 아니라고 발뺌해보지만 에바는 계속해서 토마스가 혼자 도망갔다고 말하고, 토마스는 스키부츠 신고는 뛸수가 없다며 또 한번 거짓말로 빠져나가려 한다. 에바는 친구와 식사 이후 어색한 토마스와의 관계를 개선해보려 대화를 시도하지만, 토마스가 실제로 일어난 일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것에 화가나고 토마스는 사과하는대신 서로의 기억이 다른게 이상한 일이냐며 끝까지 자신의 행동에대한 인정이나 사과를 하지않는다.
그리고 에바가 잘못된 기억을 사람들에게 주입시킨다며 도리어 에바에게 책임을 돌리고만다. 두사람은 가족의 평화를 위해 눈사태를 겪었고 무서웠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걸로 기억을 협상한다. 에바나 가족들이 바란건 토마스의 행동에 대한 작은 사과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끝내 부정하고싶은 토마스의 마음도 십분 이해한다. 결국 가족의 평화를 위해 한발 물러난 에바의 표정은 언제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같다.
스키 휴가 셋째날, 아침부터 혼자 스키를 타고싶다고 말하는 에바는 기분전환을 위해 혼자 스키를 타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 대화도 나눈다. 에바는 친구부부가 결혼했음에도 자유로운 연애관을 가진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던 토마스는 아이들이 예전과 달르다는걸 느낀다.
해리와 베라는 엄마아빠의 사이를 눈치챘고, 두사람이 이혼할까 무섭다고 어렵게 말을 꺼낸다. 친구가족과 식사자리에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와인을 잔뜩마신 에바는 또 눈사태 이야기를 꺼내고, 자신이 아이들을 찾는동안 남편이 장갑과 아이폰을 찾더니 가족들을 버리고 도망가버렸다며 토마스를 불렀지만 어디에도 없었다며 눈물을 보인다.
그이후부턴 이 멋진 호텔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고, 이번에는 토마스도 변명도 거짓말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에바는 자기가 뭘했는지 인정조차 하지않는 토마스를 계속 몰아붙이고, 결국 토마스는 자리를 뜨고만다. 다시 돌아온 토마스는 에바의 관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에바는 그 상황이 녹화되어 있으니 확인하자고 말한다. 토마스는 지금 모두가 무사한게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끝내 에바는 핸드폰속 동영상을 확인한다. 자신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고 싶지않은 토마스와 사과를 받고싶은 에바의 감정은 계속해서 충동하고, 신뢰를 잃어버린 부부는 과연 무사히 휴가를 마칠 수 있을까?
토마스는 동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받아들이기 싫었던 현실 앞에 눈물을 보인다. 스키 휴가 넷째날, 친구와 스키를 타고 돌아온 토마스는 룸키를 분실하고, 아내와 아이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 토마스는 몇시간을 가족들을 찾아 헤메고 방앞에서 기다려보지만 정작 아내는 방에서 나온다. 아내와의 신경전으로 조금씩 지쳐가는 토마스와 부모의 다툼으로 상처받는 아이들, 그리고 토마스에 대한 불신과 배신감으로 힘들어하는 에바까지, 과연 토마스네 가족은 무사히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수 있을지 영화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 (Turist , 2014)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스키장으로 휴가를온 토마스가족은 테라스에서 점심을 먹다 눈사태를 겪는다. 위험한 상황에서 에바는 가족들을 챙기지만 핸드폰과 장갑을 챙겨 도망가버린 토마스의 찰나의 선택은 가족들을 감정의 재난상태에 빠뜨리게 된다. 행복했던 휴가는 눈사태이후 걷잡을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토마스의 사과와 대화를 원했던 에바와 달리,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않은 토마스는 끝까지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지 않고 에바는 토마스에대한 불신과 배신감으로 힘들어한다. 친구들과 모임에서 눈사태 이야기를 꺼내며 공개적으로 토마스를 비난하던 에바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토마스와 자신의 행동을 끝내 인정하지 않고 에바를 거짓말쟁이로 만든 토마스로 인해 두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악화되고, 해리와 베라도 부모의 다툼으로 큰 상처를 받는다.
불가항력의 순간 원초적 본능에의해 행동한 토마스의 행동이 아버지로서의 책임감과 남성성 앞에 심판대 위에 올려진 상황이다. 영화 <포스마쥬어:화이트 베이이션>은 통제불능의 자연재해 앞에 늘 영웅으로만 묘사되었던 아버지란 존재를 본능에 충실한 나약한 한사람의 인간으로 묘사하고, 조금 느리게 흘러가는 스토리속 한사람 한사람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위트있는 대사와 아름다운 알프스 스키장의 풍경으로 볼거리를 더한 독특한 소재와 볼거리, 생각 할 거리가 있는 스웨덴의 심리재난영화다.
가족이 함께볼 수 있는 영화를 찾으시는 분
재난 심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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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반드시 즐겁게 보내야 한다는 압박이 때로는 여행을 더 망치기도 하는 법이다.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은 스키 리조트로 휴가를 떠난 토마스 가족이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서로에 대한 신뢰를 잃고 분열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루벤 외스트룬드 감독은 사회적 기대에 반하는 불가항력의 본능을 ‘실수’로 드러낸 인간의 안타까운 모습과 주변의 반응을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익살맞은 방법으로 그려낸다. 음악에 맞춰 폭탄처럼 터지는 효과음과 생뚱맞게 등장하는 기계의 움직임은 심각한 고민에 휩싸인 인물들과 병치돼 유머를 더한다. 거대한 알프스 산맥에 비해 초라하게 느껴지는 인물들의 상실감은 그들의 비애가 깊어질수록 연민을 일으키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