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す一ちゃん まいちゃん さわ子さん , Sue, Mai & Sawa: Righting the Girl Ship , 2012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Sue, Mai & Sawa: Righting the Girl Ship, 2012)는 30대 골드미스인 절친한 친구 사와코, 수짱, 마이짱 세사람의 일, 사랑, 꿈, 결혼, 노후문제 등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했음직한 생활 속 이야기를 담은 일본영화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270만부 이상팔린 마스다 미리의 밀리엔 셀러 만화 수짱시리즈가 원작이다.
<달팽이 식당>,<용의자 x의 헌신>,<메종 드 히미코>의 시바사키 코우가 오랜 싱글생활로 혼자 늙어갈 노후를 걱정하는 수짱역을 맡았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안녕 계곡>,<도쿄 프렌즈>의 마키 요코가 대기업 영업사원으로 은밀한 연애와 직장스트레스로 지쳐 일과 연애 모두 그만두고싶은 마이짱역을 맡았다. <캐터필러>,<처음의 기억 스키모토 히로시>,<해피 플라이트>의 테라지마 시노부가 아픈 할머니를 홀로 돌보는 엄마를 외면할 수 없어 가족에 얽매여 자신의 삶은 뒷전인 사와코역을 맡았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이로도리 인생2막>,<인생은 가끔 아름답다>,<소울 레드- 마츠다 유사쿠>의 미노리카와 오사무가 감독을 맡아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음직한 삶과 생활 속 고민을 솔직한 이야기와 따듯하고 아름다운 영상속에 담아낸다. 30-40대의 결혼, 일, 꿈, 사랑, 노후 등 흘러가는 일상 속 고민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가져다준다. 영화속 사와코, 수짱, 마이짱 세사람의 삶과 생활 속 고민을 담은 솔직 담백한 진솔한 이야기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속으로 들어가보자.

사와코는 프리랜서 웹디자이너다. 아픈 할머니를 홀로 돌보는 엄마를 외면할 수 없어 결혼도 미루고있다. 나가고 싶을때 나가고 맘껏 돌아다닐수 있는 고양이 미짱이 부럽기까지 하다. 만약 자신이 결혼을 한다면 엄마 혼자 할머니 병수발을 들 수 있을까 늘 걱정이다. 어머니가 외출이라도 하신다면 사와코짱은 그야말로 아무곳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고만다. 대기업 영업사원인 마이짱은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을 만나는 위험하고도 은밀한 연애중이다. 마이짱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비밀연애에 조금씩 지쳐간다.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수짱은 연애와는 담쌓은지 오래, 빨리 결혼해 엄마의 잔소리에서 해방되고 싶지만 쉽지않다. 수짱이 좋아하는 카페 매니저인 나카타는 수짱에게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혼란스럽기만하다.
홀로 할머니를 돌보고있던 사와코는 아버지 가계에서 일하고 있는 동창생 요시다와 우연히 만나고, 왠지 조금은 설레인다. 수짱과 마이짱은 저녁을 함께 먹으며,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마이짱은 수짱이 좋아하는 매니저와의 관계를 묻고 자신에게 가정적인 사람이라고 말하고 함께 걸었다며 설레이는 수짱에게 연애감각이 떨어졌다며 5년이나 싱글이었던 수짱에게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해보라며 응원한다. 그리고 수짱은 우연히 마이짱 집에서 남자시계를 발견하는데...결혼 적령기를 넘겨버린 30대 세친구의 평범한 일상이야기는 우리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내친구의 이야기거나 나의 이야기와 너무도 닮아있다. 이젠 진정한 사랑을 찾고싶은 세사람은 함께 고민하고 걱정한다.

미이짱은 말잘듣는 여자는 쉬워보이는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한시간이나 늦는시계를 보며 이상하다는 수짱에게, 늘 시간을 신경쓰며 자신을 만나는 애인이 신경쓰여 자신이 그랫다고 털어놓는다. 늘 시간을 신경쓰며 자신을 만나는 사람이 시계를 깜빡하는건 아이러니하다며 웃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그사람을 만나고싶은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힘들어한다.
수짱은 카페동료의 결혼소식에 축하해주지만 상대가 자신이 짝사랑했던 나카타 매니저라는 사실에 망연자실하고, 마이짱은 한달전부터 한 약속을 가족들때문에 거절하는 남자친구때문에 상처받는다. 한편 사와코짱은 다시만난 동창생과 여행갈 계획을 세우고 잔뜩 들뜬다. 회사에서 피부가 좋지않다며 충고를 받은 마이짱은 피부과에 들르고 피부과 의사는 너무 무리하지말고 한가지 정도는 포기하고 살라는 충고를 한다.
퇴근길에 우연히 만난 수짱과 마이짱은 서로의 마음을 위로한다. 마이짱은 그동안 자신이 너무 무리했다며 한가지를 포기할거라고 털어놓고, 자신의 남자친구 전화번호를 삭제한다. 너무 홀가분하다고 말하지만 금새 마이짱 두눈에 눈물이 가득고인다. 사랑과 일 그리고 불안한 미래때문에 갈등하고 아파하고 힘들지만, 마이짱 곁엔 기대어 울 수 있는 친구가 있고, 말하지 않아도 자신보다 더 자신을 잘 알아주는 서로가 있기에 힘들어도 주저앉지않고 금새 화이팅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짱은 시작도 하기전에 끝나버린 자신의 사랑이야기로 마이짱을 위로한다. 두사람은 서로 끝나버린 사랑에 함께 울고 함께 아파한다. 수짱은 카페사장님의 식사초대를 받게되고 점장제의를 받는다. 한편 마이짱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인생을 바꿔보고 싶은 마음에 결혼정보업체를 찾는다.
쉬는날, 핸드폰을 두고간 수짱집을 찾은 나카타매니저는 결혼을 축하한다는 수짱의 말에 많이 망설여지고 혼란스럽다며 수짱에게 관심을 표하지만 수짱은 이와이상이 좋은 아내가 될거라며 두사람을 응원한다. 수짱은 진심으로 나카타 매니저를 사랑하지 않았던걸까? 아니면 자존심때문인지 흔들리는 나카타 매니저를 잡을수 있었지만 쿨하게 그를 보낸다.
수짱은 변화를 원하고 점장일을 받아들인다. 요시다는 식구들에게 사와코를 소개시키고 싶다고 말하며, 부모님이 손주를 기다리시니 임신가능진단서를 받아달라고 말하고, 사와코는 병원에 가보겠다고 말하지만 표정관리가 되지않는다. 사와코는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복잡한 마음때문에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건지 후회한다. 이별의 아픔으로 한층 성숙해진 세사람은 끝내주는 전망의 모델하우스 구경에 근심 걱정 스트레스는 모두 잊고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이별의 아픔, 불안한 미래에대한 걱정, 고된 하루하루의 끝엔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가 있어 세사람은 또 다시 힘을 낸다.

일년후, 자신의 일에 열심히인 수짱과 늘 정장차림이던 캐리어 우먼 마이짱은 임산부로 다시 만난다. 결혼도, 임신도, 퇴사도 다 자신이 선택했지만 다른 인생을 살수도 있지 않았을까 마이짱은 왠지 자신의 일에 열심히인 수짱이 부럽기만하고, 수짱은 마이짱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너무 쓸쓸하다. 이대로 할머니가 되어서 일도 돈도 없이 의지할 사람도 없이 혼자 늙어갈 미래가 걱정이다. 두사람은 모두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은아닌지 고민한다. 서로다른 선택을 한 세사람은 과연 행복해 질수 있을지?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사와코, 수짱, 마이짱은 인생에서 중요한 뭔가를 선택해야하는 30대 커리어 우먼들이다. 세사람은 현재가 막연히 불안하고, 변화하길 바라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만큼 조금은 지쳐있다. 사랑에 상처받아 아프기도하고,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삶에 실망하고 좌절하기도하지만 친구가 있기에 서로의 어깨를 빌리고 다시 일어설용기를 낸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30대 싱글여성의 삶의 이야기를 소재로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음직한 일과 사랑,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등 솔직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영화속 세사람처럼 막연한 먼 미래의 일을 지금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지금 최선을 다해 살고있고, 행복하다면 그런 현재가 쌓여 먼 미래가 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