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위드 유
Flying with you, 2012
중국과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진 요즘, 많은 아이돌스타와 배우들이 중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오래전에 중국으로 진출하여 지금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활발히 활동을 하고있는 배우 장나라는 넓은 중국땅에서 시골 할머니들도 알고있을만큼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얼마전 DJ DOC의 김창렬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중국내에서 장나라의 인기를 언급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장나라가 출연한 드라마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우리가 상상할수 없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장나라는 2002년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양순 역할을 하며 순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소개할 영화 <플라잉 위드 유> 에서는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 허첸첸으로 변신하여 특수부대 출신의 쉬이판(임지령)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

장나라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임지령은 대만출신으로 홍콩의 4대천왕 여명, 유덕화, 장학우, 곽부성이 영화와 가요계를 주름잡던 시절 혜성처럼 나타나 소녀팬들의 인기를 사로잡았던 인물로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동안미모를 자랑하는 장나라와 아직도 꽃미남 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임지령이 사랑을 엮어나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내는데 웃음과 가슴찡한 감동도 함께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안타까운 삼각관계
건강이 안좋아 병원에 입원한 허쩐씨웅(주호성)과 그의 외동딸 허첸첸(장나라)의 대화로 시작되는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그들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얼마전 첸첸의 애인 쉬이판(임지령)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첸첸의 아버지 회사에서 부사장으로 일하는 샤오한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첸첸은 아직도 쉬이판을 잊지 못하고 있지만 아버지는 회사를 이끌어나갈 유능한 인재 샤오한과 어떻게든 결혼을 시키려한다.
일년전, 독립해서 살다가 아버지를 만나러온 첸첸은 공항에서 여자의 목걸이를 날치기한 범인을 엉겁결에 잡게되고, 이것을 인연으로 여인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친해지게 된다. 연락이 안되는 애인을 찾아서 무작정 오게됐다는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깊은산속 바위에 올라가 소원을 빌던중 이를 자살로 오인한 쉬이판은 낙하산을 탄채로 첸첸을 낚아채고 만다.

이렇게 시작된 인연으로 이들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첸첸만을 바라보던 샤오한은 어떻게든 이들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한다. 이들의 삼각관계 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공항에서 만난 여인이 그토록 찾던 애인이 바로 샤오한이라는 것이다.
첸첸과 결혼하면 회사를 물려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사랑하던 여인과 연락도 끊어버린 비정한 남자 샤오한과 여자없이는 살 수 있어도 낙하산 만은 포기할 수 없는 남자 쉬이판, 그를 사랑했던 여인, 유능하고 능력있는 샤오한 보다 야성미 넘치는 쉬이판을 사랑해버린 첸첸의 얽힌 관계가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랑과 웃음, 반전이 있는 영화
삼각관계를 이루는 사랑이야기야 영화의 소재로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이 영화를 보면 신파적인 사랑을 추구하기 보다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홍콩영화 특유의 코믹한 요소들이 주를 이루며, 극의 말미로 갈수록 쉬이판의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전개되며 독특한 장르의 영화를 탄생시켰다.
현재의 시점으로 시작된 영화는 일년전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몇개월 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관객들을 혼란스럽게도 하는데, 이들의 관계를 설명하는 절차라고 하더라도 영화에 몰입하게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기도 하다.

이러한 단점이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보는내내 영화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연기하는 장나라의 모습인데 물론 모든사람들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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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의 중국어 연기가 궁금하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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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JC PARK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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