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끝없는 도전
アゲイン 28年目の甲子園 , Again , 2014
평소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특히 야구라는 장르는 알고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고 재미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냥 한국 시리즈할 때만 약팀을 응원하는 위주였다.
그런 얕은 지식으로 본 영화였지만 청년들이 꿈을 향한 도전과 의리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들어가 있는 작품으로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영화를 다 본 이후에서야 일본이 세계적으로도 야구 강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야구의 역사가 100년이 넘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는데, 그 중에서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고시엔은 일본 야구 역사에서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한다.
영화는 그때 그 시절 고시엔의 청년들의 야구에 대한 열망과 꿈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만 노리오의 딸 미에가 그 시절 야구부 주장이었던 사카마치 하루히코를 만나러 가서 다시 한번 고시엔 참가를 권유하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하지만 미에 또한 알지 못했던 그 시절의 자신의 아버지인 노리오가 어떤 사건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러한 갈등은 해결되지 않은체 세월은 흘러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고 각자 다른 인생을 살면서 어느새 그 시절의 상처는 자연스럽게 아물어 못 다이룬 꿈의 무대로 그들을 한곳으로 모은다.
영화 <어게인 : 끝없는 도전>은 일본에서 인기 작가인 시게마츠 기요시의 작품 열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소설이 원작인 작품들의 특징은 탄탄한 스토리와 많은 부수가 팔린 소설인 만큼 영화를 보러오는 관객들이 보장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글과 책을 통해서 주었던 감동을 영상을 통해서도 구현해 내야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는 충분히 관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었고 필자 또한 오랜만에 완성도 높은 스포츠 영화를 봐서 기뻤던 작품이다. 특히 용서할 수 없을것 같았던 그 시절의 사건을 용서하고 다시금 그들이 한 곳에 뭉쳐 야구를 하는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뭉클하면서 오랜 친구들이 보고싶어지는 장면이 었다.
많은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던 영화였지만 영화 속에서 눈에 들어오는 연기자는 노리오의 딸 역으로 캐스팅 된 하루라는 배우였다. 여성적인 얼굴을 가지고 있으면서 짧은 단발머리로 중성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돋보이는 연기를 보여준다기 보다 여리여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끄는 힘이 있고 표정이 자연스러운 배우이다. 일본 배우들 중에는 우에노 주리와 이케와키 치즈루 정도만 좋아했는데 이 배우도 눈여겨 보면 좋은 배우로 성장할 듯하다. 야구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재밌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 이면서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어게인 : 끝없는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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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foily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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