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개봉 당시 프랑스에서 전폭적인 인기를 얻은 <알로, 슈티>는 프랑스인의 능청스런 유머가 힘을 발한 코미디다. 영화는 프랑스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 베르그에 대한 편견을 바탕으로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마련한다. 필립이 지역주민들과 생활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줄거리는 간단하고 익숙한 편이지만 카드 므라드의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는 그 자체로 즐겁고 유쾌하다. 특히, 술을 권유하는 이웃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필립의 어설픈 모습은 인물의 행동이 예측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참기 힘들다. 베르그 지역 주민들은 필립이 아내에게 한 거짓말이 탄로나지 않도록 돕는데 그 협업 과정은 훈훈한 미소를 지어낸다. 지역 주민간의 따뜻한 연대와 정 그리고 사랑이 느껴지는 코미디다.
2015년 6월 25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 (jeongin@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