뮨: 달의 요정
Mune , 2015

뮨 달의 요정의 한 줄 평! 어른들도 감성에 젖을 수 있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리뷰는 간단하게 이 영화의 장점, 단점으로 나누어 작성했습니다.

장점) 1.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보이십니까? 이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인데 하나 하나 겹치는 부분이 없어 개성들이 살아있습니다. 캐릭터들이 정말 하나하나 다 이쁘고 멋지죠? 이런 점에서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잘 부각 시켰다고 봅니다. 이런 남다른 개성들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만들어 내어 더욱 재밌답니다. 캐릭터들을 설명하기 전에, 사전지식으로 제가 주로 영화상 캐릭터들의 성격을 설명하는 방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 캐릭터들의 성격을 장형, 머리형, 가슴형으로 나눕니다. 머리형은 말그대로 머리 쓰는 사람, 지식이 많고 두뇌회전이 빠른 캐릭터, 가슴형은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 감성이 풍부한 캐릭터, 장형은 기가 세고, 행동으로 먼저 실천을 보이는 캐릭터입니다. (성격심리학을 참고한 분류입니다.)

이 친구 이름은 세일러뮨. 밤에서 살고, 어느 날 갑자기 밤의 최고수호자가 된 캐릭터입니다. 딱 봐도,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지게 생겼지요? 저 3가지 유형중에 뭐 인 것 같나요? 예상하다시피 가슴형입니다.(외관만 봐도 성격이 예측되지요.)
이 캐릭터는 얼떨결에 밤의 수호자가 되었지만, 넓은 아량으로 수호자 자질이 충분한 캐릭터입니다. 이 아이가 갈등을 겪는 이유는 주변 캐릭터들의 배신입니다. 그래서 태양과 달이 암흑의 지배자인 네크로스한테 빼앗기고 말죠. 힘도 세지 않고, 머리도 특별히 뛰어나지 않은 세일러뮨 어떻게 그가 갈등을 풀어나갈지 궁금하죠?

이 친구 이름은 소혼. 막, 낮의 수호자가 된 캐릭터입니다. 울그락불그락한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거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 친구는 장형입니다. 낮의 주민들의 환호를 받고 낮의 수호자가 되었지만, 너무 거만하고, 팔랑귀입니다. 처음 세일러뮨이 밤의 수호자가 된 것이 마음에 안 들어 나대다가(?) 태양을 빼앗겨버리고 세일러 뮨이랑 글림이랑 손을 잡고 다시 태양을 되찾으려 갑니다. 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 힘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캐릭터죠.

이 친구 이름은 글림 이 친구는 무슨무슨 수호자도 아니고, 그냥 황혼과 새벽의 사는 여자 아이인데, 캐릭터 특성이 너무나 독특합니다. 낮으로 가면 녹아버리고, 밤으로 가면 얼어버리는 친구이죠. 이 특성으로 예상치 못한 전개도 많이 나옵니다. 이 친구는 이쁘고 호기심이 많아 똘똘해보이죠? 맞아요. 머리형입니다. 근데 머리가 뛰어나다는 점을 보여주기만 했지, 전개랑은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근데 이 친구, 글림은 되게 독특한 캐릭터라 기억에 남아요!

악당 네크로스 입니다.정말 어마무시하게 큽니다. 이 친구는 캐릭터 성격이고 뭐고, 그냥 사악한 전형적인 악당입니다. 솔직히 위의 3명과 쨉(?)이 안 될 정도로 강하고 무서운 악당인데, 과연 이길까요? 저 동그란 구슬 보이시나요? 바로 태양입니다. 말했듯이 갈등의 주 소재고요. 아무튼 이 친구가 영화 스케일 크게 만들어줍니다. 주요 캐릭들만 소개해 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대충 영화가 어떤 느낌인지 와닿으시죠? 그럼 장점2로 넘어갈게요.

장점) 2.신비롭고 아름다운 배경
제가 말했죠? 포스터는 어린애들이 보는 만화같지만,어른이 보아도 신비롭고 몽롱한 기분을 줍니다.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이 너무나 상상력이 뛰어난 배경들이죠. 사진들이야 많지만 다 보여주면, 보실 때 재미가 없으실 까봐 이것만 올리겠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미술관에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어른들이 영화관에 아이 데리러 왔다가, 동심의 세계로 빠지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단점) 1.감동을 주기에는 부족한 85분
영화는 정말 재밌긴 해요. 근데 보고 나면 보다만 기분이 드실 수 있어요. 물론 그 짧은 불량이 여운을 줄 수도 있지만 말이죠. 하지만 독특한 배경으로 한 넓은 세계관, 수많은 캐릭터들의 특성으로 이루어지는 전개, 감동과 교훈을 주는 스토리라 인들을 85분 안에 담기란 정말 힘든 일이에요.
그래도 영화는 이것들을 다 잡으려 노력했고 웬만한건 다 잡았어요. 아쉬운 건 뭐 하나 아주 제대로 잡은 것 같지가 않다는 거죠. 그래도 제작진들 많이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앞서 말했듯이 정말, 배경 하나하나, 캐릭터 하나하나 정성스러운 손길이 드러나는 작품이잖아요? 그래서 한 컷 한 컷이 굉장히 힘든 작업들이라 분량을 길게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2.너무 비현실적인 스토리로 애들이 보는 영화가 되어버린...
제작자가 연령층을 의도한 것이겠죠. 그래요....그렇겠죠...근데...너무 아까워요. 분명 어른도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인데, 진짜 애들 영화처럼 되버리다 보니까... 너무 비현실적이라 이야기 속에 서정성이 없는 것도 그렇고요. 가벼운 마음을 갖고 이 영화를 봐야지...하는 느낌을 들게 하는 영화 첫인상이라 아쉬움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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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여행을 가고 싶은 분
동심에 빠져들고 싶은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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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스위밍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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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거대한 낙타와 바위 사자가 하늘로부터 달과 태양을 끄는 첫 장면은 압도적이다. 지브리 <모노노케 히메>의 사슴신, 디즈니<헤라클레스>를 연상시키지만 그 이상의 디자인적 가치가 돋보이는 캐릭터들이다. 아니나 다를까 감독 알렉상드르 헤보얀은 <쿵푸팬더><몬스터vs에이리언>의 애니메이터이고,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니콜라스 마렛은 <쿵푸팬더><마다가스카>를 탄생시킨 바 있다. <문: 달의 요정>은 이처럼 환상적인 비주얼로 모험담을 그린 프랑스 애니메이션이다. 상상력 역시 매우 풍부하다. 하나의 다른 세계를 창조해내는 것도 모자라 셀 애니메이션과 CG애니메이션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꿈-현실 공간을 그려낸다. 물론 완벽한 비주얼과 상상력에 견줘, 아쉬운 측면도 있다. 고난과 역경, 조력자의 도움, 케릭터간 케미 등 갖출 것은 다 갖췄으나 악당 네크로스의 허무한 몰락, 주인공 캐릭터만의 개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미흡하다. 열정적이지만 순수한 남주인공, 잘난 척하는 겁쟁이, 똑똑한 잔소리꾼 등의 캐릭터는 모험 애니메이션의 전형적인 성격이다. 따라서 이들이 꾸려가는 이야기의 전개 역시 다소 평면적일 수밖에 없었다. 어찌됐든 2015년 토론토어린이 영화제, 안시국제영화애니메이션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영화는 세대를 아우르며 온 가족이 즐기기에 모자람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 글_이지혜 기자 (wisdom@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