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든
X Plus Y, 2014

네이든 (X Plus Y, 2014)은 자폐증을 앓고있는 수학천재 네이든의 성장드라마로 감각적인 영상, 슬픔, 사랑, 가슴벅찬 감동이 있는 영국영화로 2007년 TV방영 다큐프로그램 <뷰티풀 영 마인즈>의 수학천재 다니엘 라이트 윙의 실화를 소재로 한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휴고>,<엔더스 게임>의 아사 버터필드가 마음의 문을 닫은 수학천재 네이든역을 <해피 고 럭키>,<패딩턴>,<더 폰 콜>의 샐리 호킨스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는 엄마 줄리역을 맡았고, <겟 산타>,<어스바운드>,<라이프 오브 파이>의 라프 스팰이 네이든의 숨은 조력자 수학선생 험프리스 역을 맡았다. <오징어와 고래>,<버지니아>의 중국배우 조양이 네이든의 사랑하는 그녀 장메이역을 맡았다. 네이든 (X Plus Y, 2014)은 <슈팅 빅풋>을 연출한 모건 매튜스가 감독을 맡아 2014년 제9회 로마국제영화제 데뷔상을 받아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바 있다.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하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수학천재 네이든의 성장과정, 세상과의 소통방법, 수학으로 풀리지않는 감정 사랑을 배우고, 성숙해가는 네이든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네이든은 말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가 말할 거리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멍청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사실 네이든은 할말이 많지만 단지 말하기 두려운 것 뿐이다. 네이든은 여러 부분에서 남들과 다르다. 남들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본다. 네이든은 빛과 패턴의 변화에 민감한 자폐아다. 공감각과 결합된 자폐증으로 특별한 재능도 함께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수학적 재능이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하는 아버지를 잃은 네이든은 이제 엄마와 단 둘뿐이다. 엄마 줄리는 네이든을 위로하고 이해하고 다가가고 싶지만 네이든은 마음의 문을 닫고 곁을 내주지 않는다. 네이든은 엄마가 자신을 이해해줄만큼 똑똑하지 않다고 말하며 조금의 틈도 주지 않는다.
줄리는 네이든의 숫자들과 패턴에 대한 흥미때문에 수학과 험프리스 선생님을 찾고 네이든의 노트에서 대수학과 거리 기하학을 발견한 험프리스는 학교에서 심화수학수업을 가르친다.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있는 수학선생님 험프리스와 수학을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하는 9살 네이든이 만났다. 아빠의 죽음으로 마음의 문을 닫은 네이든, 아들과 소통하고싶지만 조금의 틈도 내주지않아 힘든 줄리, 어릴땐 수학신동이었지만 다발성 경화증으로 몸과 마음 모두 힘든 험프리스, 각자의 상처를 지닌 세사람은 과연 어떤이야기를 풀어갈까?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하는 세상에서 가장 권위있는 수학대회다. 험프리스와 네이든의 시간은 흘러 9살이던 네이든이 어느새 고등학생이 됐고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입학시험 날이다. 시험 후 네이든은 험프리스에게 왜 올림피아드에서 실수했는지 묻고,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때 자신의 병이 시작됐고, 자신의 삶의 대부분을 잃어벼렸다고 털어놓는다. 줄리는 네이든을 위해 소수의 음식을 주문하고 네이든이 원하는 숫자의 새우갯수까지 맞춰 준비하지만 네이든은 엄마가 하는 행동이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다며 불평하고, 줄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좁혀지지않는 네이든과의 관계때문에 늘 상처입는다.
수학 올림피아드 결과지를 가지고 나타난 험프리스는 네이든이 영국 선수단에 입단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세사람은 기뻐한다. 줄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시간이지나도 손조차 잡아주지 않는 아들 네이든에게 상처입고, 힘이들땐 늘 남편이 버팀목이 되어줬었는데 이젠 그런 남편조차 곁에없고 누구하나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곳 없는 줄리는 힘이든다. 올림피아드를 위해 네이든은 타이완으로 출발하고 네이든의 생애 첫 여행이자 도전이 시작되려 한다.

타이완 수학캠프에 도착한 네이든! 네이든은 중국의 장메이와 한팀이 되고, 낮선환경과 낮선 사람들로인해 잔뜩 긴장한채 한마디도 할수가 없다. 네이든은 모든게 다 다르고 모두가 자신보다 똑똑하다고 생각되 불안하고 험프리스는 오늘이 첫날이고, 앞으로 2주 14일이나 남아있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며 위로한다. 한편 줄리는 네이든과의 거리를 좁히기위해 용기내 험프리스에게 전화를 하고 수학을 배우기로 마음먹는다. 학창시절에 수학을 포기했기때문에 네이든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한번이라도 네이든의 머릿속에 들어가보고 싶기때문이다.
늘 소극적이었던 네이든은 장메이의 격려 덕에 용기를 내 문제를 풀고, 험프리스는 학교에서도 실직하고 점점더 약에 의지하며 약중독에 빠져든다. 험프리스는 몇년 후엔 손을 잡을수도 사랑하는 사람을 안을수도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에 힘이든다. 네이든은 가장낮은 점수로 시험에서 패스하고, 문화교류를 위해 장메이는 네이든이 사는 영국에 머물게 된다. 네이든은 숫자로도 이해되지않는 장 메이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운채로 캠브리지에서 열리는 IMO에 영국대표로 참석한다. 네이든은 무사히 시험을 볼 수 있을지? 그리고 네이든은 장 메이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지? 네이든의 뒷이야기는 영화 <네이든 (X Plus Y, 2014)>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네이든 (X Plus Y, 2014)은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해주던 아버지를 잃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천재수학소년 네이든의 이야기다. 숫자로 세상을 이해하고, 오직 숫자를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하는 네이든과, 네이든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싶지만 늘 밀어내기만하는 네이든 때문에 힘들어하는 줄리, 다발성 경화증으로 몸도 마음도 병들어버린 네이든의 수학선생님 험프리스 세사람이 각자의 상처를 치유받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네이든이 수학올림피아드에 참여하면서 숫자로는 답을 낼 수 없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되고, 세상과 어우러져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 감정을 공유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마음을 배우게된다.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과 성장스토리, 모성애, 감동이 있는 마음 따뜻한 영화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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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소재로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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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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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유난히 빛과 패턴에 관심을 보인 네이든은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도,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도 못한다. 종종 직설적인 말로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네이든에게 수학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친한 친구이며 세상과 그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통로이다. 수학 캠프에 참석한 네이든은 자신의 특별함을 상쇄해 줄 특출 난 수학적 재능에 도전을 받기도 하지만 동급생들과 함께하는 시간동안 조금씩 성장해간다. 수학이라는 언어를 공유하는 소녀를 통해 세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시작한 네이든은 비로소 한결같은 애정을 보여준 엄마를 향해 웃고, 아빠의 부재가 주는 슬픔을 눈물로 토해낸다. <네이든>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감각적이고 몽환적인 음악이다. 음악은 네이든이 느끼는 불안과 어딘가에 갇혀있는 내면의 세계를 잘 표현해준다. 또한 숫자와 음악의 멋진 앙상블, 따뜻한 색감의 영상은 한 소년의 성장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게 한다.
2015년 6월 18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