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빅토리아
The Young Victoria , 2009

영화는 철없는 소녀가 반 강제적인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다름아닌 어머니와 삼촌의 숨막히는 관심과 사랑이죠. "Even a palace can be prison" 궁전이라도 감옥이 될 수 있다, 그녀의 유년기는 그와 같이 암울하게 지나갔습니다. 그녀가 궁전에 갇혀사는 그 때에도 수 많은 자들이 그녀의 미래를 두고 권력을 두고 계산하고 이용하기를 소원하죠.
그녀는 스스로에게 늘 이야기 합니다. "나는 괜찮을 거야 , 나는 보기보다 강한 사람이다." 영화는 유년기의 모습을 그림과 동시에 여왕의 대관식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빅토리아의 모습은 훗날에 대한 암시일까요?

권력의 암투 속에서 피어난 진짜 사랑은 누구일까요? 훈남 알버트 공의 등장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생기기 시작하죠. 비단 남녀간의 사랑이 이야기는 아닙니다. 빅토리아의 관심이 곧 나라를 쥐고 흔드는 권력이 되니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그녀의 환심을 사고자 하죠.

이 영화는 시대물이며 로맨스물이며 또 개인적으로는 여성의 권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잔다르크와 같은 강력한 여전사는 아닐지라도 자신의 선택을 만들어내는 빅토리아의 모습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때로는 강하게 또 때로는 부드럽게 어딘지 모르게 낯이 익다 하신 분들 계실 텐데요.
빅토리아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앤 해서웨이와 함께 나왔던 에밀리 블리턴입니다. 18세에 극단 로얄패밀리를 시작으로 꾸준히 연기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입니다. 이 영화는 실제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요, 빅토리아는 19세기의 2/3 이상을 통치한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래 통치한 집권자 입니다. 서로에 대한 완전한 신뢰와 노력이 없이는 결코 이루지 못할 업적이었을 것입니다. 한 소녀가 대영제국의 여왕이 되는 성장기라 하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제가 다음으로 언급 할 부분은 영화에는 아직 나오지 않은 빅토리아와 또 그녀의 남편이야기 입니다. 슬하에 9자녀를 두게 되고 그 자녀들은 각 유럽왕실과 정략결혼 하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빅토리아의 임신하지 않은 기간이 11개월을 넘지 않았다고 하니...얼마나 금슬이 좋았던 걸까요? 영 빅토리아는 여성의 자주권을 지킨 외압에 굴하지 않은 시대의 로맨티스트 여왕이라고 저는 정리하고 싶네요!
 |
|
 |
무겁지 않은 유럽 근현대 시대극! |
|
| 글: 황인선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