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터즈
Twinsters , 2014

영화를 언급하기 앞서 최근에 국내에 넷플릭스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되었습니다. 역사가 짧은 방송사이지만 한번에 드라마의 첫회와 마지막 회차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하우스오브 카드 등 우수한 컨텐츠를 보임으로써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방송사인데요, 이번에 언급할 <트윈스터즈> 또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다양한 컨텐츠를 즐겨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페이스북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10대 이야기’를 선정했습니다. 35년간 시를 쓰던 브라질 노숙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출판사를 만나 시인의 꿈을 이룬 이야기, 스웨덴의 80년대 록그룹이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만나 25년 만에 앙코르 공연을 열었던 감동의 사연 등 페이스북을 통해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중 25년만에 재회하게 된 쌍둥이 자매의 사연은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놀라움을 던져준 사연이 바로 <트윈스터즈> 입니다.

사만다는 우연히 sns를 통해 지구반대편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아나이스를 알게 됩니다. 그후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둘은 마침내 LA에서 재회하게 되고, 유전자검사를 통해 친자매임을 알게 됩니다. 더욱 돈독해진 자매는 친생모를 만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고국인 한국으로 돌아와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데요, 이 자매의 스토리는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주목한 사건입니다.

사만다에게 벌어진 놀라운 일을 카메라에 담기로 결정하고 크라운딩 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확보해 마침내 영화를 완성하게 됩니다. 첫 영화 데뷔작치고는 꽤나 훌륭한 완성도를 보이는데, .자칫 속도감 있는 편집과 시기적절한 효과음, 장르와 국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들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스토리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영화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세계에 입양아를 가장 많이 보내는 국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입양에 관한 영화가 많이 제작되어 왔지만 감성에 너무 치우친 전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영화가 대부분이었는습니다.
하지만 영화 <트윈스터즈>는 실화가 주는 진정성이 있기에 일단 조금더 마음의 문을 열고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또한 입양을 소재로 한 영화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입양에 대해 아직까지도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데 이미 선진국에서는 입양을 편견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가령 국내에 한가정이 아프리카 소녀를 입양했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상당히 많은 난제들에 부딪칠 것을 예상할 수 있는데요, 한국사회가 말로만 선진국을 외치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조금 더 성숙해질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판타지 영화같은 놀라운 이야기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트윈스터즈>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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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사랑이 느껴지는 영화를 보고싶은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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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석희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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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이렇게 사랑할 수 있다니 신기해요.” 이 두 쌍둥이 자매는 서로 만난 적이 없다. 심지어 서로의 존재도 몰랐다. 그런 이들을 이어준 건 유튜브였다. 2013년 2월, 프랑스에 사는 ‘아나이스’가 미국의 ‘사만다’에게 쪽지를 보낸 것이다. 비로소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이들은 생김새도, 웃음소리도, pop하는 입장난까지 똑 닮았단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서로가 일란성 쌍둥이 자매이며 한국에서 입양된 거란 사실도 확인하게 된다. 이후 둘의 삶은 완전히 뒤바뀐다. 프랑스에서 외동딸로 자란 ‘아나이스’는 쌍둥이 자매 ‘사만다’의 긍정적인 성향과 미국인 가족을, ‘사만다’는 ‘아나이스’의 패션 감각과 유럽인 가족을 얻게 돼 대양을 오가며 교감하게 된 것이다. 영화는 이 놀라운 사건의 주인공 ‘사만다’가 본인을 주인공으로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다. 그러나 기존의 다큐멘터리와는 결이 다르다. ‘인간극장’같은 느낌이라기 보단 마치 귀여운 홈비디오, 리얼한 픽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이는 영화 곳곳에 삽입된 감각적인 풍경 영상과 둘의 메시지를 표현한 연출 덕분이다.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게 톡톡 튀게 표현된 애니메이션이나 각종 디자인 영상들은 다큐멘터리의 분위기를 띄운다. 그러면서도 사실감과의 균형을 잃지 않는다. 지구 어딘가의 소울 메이트를 상상해 봤던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다큐멘터리다.
2016년 2월 25일 목요일 | 글_이지혜 기자 (wisdom@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