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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포니아 (2016)

조회수 1,959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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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미술 작품이나 박물관에 관심있는 분
  • 색다른 형식의 다큐멘터리가 보고 싶은 분.

Bad 음~글쎄요

  • <모뉴먼트 맨> 같은 스토리 있는 예술품 수호 영화를 기대했다면.
  • 미술관이나 기타 예술에 관심 없는 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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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루브르 없는 프랑스를 원하는가?
거장 알렉산더 소쿠로프가 전하는 예술과 권력, 그리고 루브르의 숨겨진 이야기!

1940년, 독일군에 점령당한 파리. 전쟁의 한가운데서 예술품 약탈로 악명 높은 나치에 맞섰던 두 남자가 있었다. 루브르 박물관 관장이자, 모나리자를 나치로부터 지켜낸 ‘자크 조자르’와 나치 당원이었지만 예술을 사랑했던 ‘프란츠 볼프 메테르니히’ 백작. 적으로 만났지만 루브르의 예술품을 지키기 위해 협력자가 된 두 남자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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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포니아
Francofonia , 2015








세계 2차대전 당시, 나치군은 프랑스를 침공하여 파리를 점령하는 데 성공한다. 당시 많은 프랑스인이 거처를 떠나 남쪽으로 피난했다. 하지만 루브르 박물관의 관장으로 일하는 자크 조자르는 다른 시민들처럼 쉽게 피난을 갈 수 없는 처지다. 관장이 자리를 비운다면,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수많은 예술 작품들이 나치군에 의하여 파괴당할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목숨이냐, 예술작품의 보존이냐를 두고 갈등하는 그의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난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나치군의 사령관, 프란츠 메테르니히 백작이다. <프랑코포니아>는 적대 관계 속에서도 예술품을 지켜야 한다는 궁극적인 생각은 일치하는 두 사람이 긴장과 신경전 속에서 어떻게 힘을 합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프랑코포니아>는 크게 보자면 세계 2차 대전, 시야를 좁혀보면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다. 실제 전쟁을 바탕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이면서도 감독의 시점을 추가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전혀 다른 작품이라는 평가를 주게 만든다.



루브르 박물관은 오늘날에도 프랑스의 유명한 관광지로 소개되며, 해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그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격전의 세월을 거치면서, 루브르 박물관이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는 오래전 누군가의 희생과 책임이 따랐을 거라고 감독은 주장한다. 전쟁 중에도 파괴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것을 지키고자 했던 누군가의 노력이 있었다. <프랑코포니아>는 그 누군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루브르 박물관은 유명하지만, 사실 구체적인 역사나 소장 예술품에 대해서 자세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세계적인 미술품 ‘모나리자’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라는 사실 정도만 널리 알려져 있다. 사실 예술, 특히 박물관은 일반인들이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기 마련이다. <프랑코포니아>에서는 박물관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서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만큼의 예술적 가치가 있는지 증명한다.



물론 전쟁 상황이라는 시대적 배경 때문에 <프랑코포니아>의 루브르는 그렇게 화사하지 않다. 어둡고 그림자가 진 화면에서, 박물관은 이곳이 언제든지 파괴당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그 어두운 분위기에서 우러나는 루브르 박물관의 모습이 <프랑코포니아>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프랑코포니아>는 기존의 영화와는 굉장히 다른 색채의 작품이다. 주인공과 주인공 주변의 등장인물이 현재형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대부분의 작품과는 달리, 감독의 시선으로 과거의 사건을 바라봄으로서 관객의 이해도를 높인다. 물론 처음 접해보는 색다른 시점에 관객은 당황할 수 있다. 어쩌면 이해하기 힘들어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도.



하지만 초반의 어색함을 견뎌내면,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조금씩 와 닿기 시작한다. 낯선 분위기 속에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은 좀처럼 많지 않다. 프랑스의 예술 작품들,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할 만하다.









루브르 박물관은 처음부터 예술품의 성지가 아니었다. 건설 초기에는 박물관이 아니라 궁궐이었다. 귀족들의 사치를 반영하여 화려하기 그지없었던 이 건축물은 프랑스 혁명을 거치면서 왕과 귀족들의 생활상을 공개하는 일종의 전시관이 된다. 시간이 지나 왕족과 일반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지금의 루브르 박물관이 되었는데, 이는 오늘날 ‘박물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암시한다. 과거 뚜렷하게 나뉘어져 있던 계층이 하나가 되는 공간. 이런 공간을 지키기 위해 입장이 다른 두 사람이 뜻을 합친다는 스토리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프랑코포니아>에서는 픽션과 논픽션을 자주 오버랩시킨다. 자칫하면 관객의 이해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시도지만, 색다른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냈다는 시도 자체는 인정할 만하다. 박물관을 과거의 기록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감독의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박물관은 오래된 옛것으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 과거의 기록과 생활상을 통해 현재를, 더 나아가 미래를 가르쳐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찾고, 깨달음을 얻는 것은 그곳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프랑코포니아>에서는 루브르 박물관 안에서 교차되는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킨다.









극중 ‘국가와 예술의 목적은 서로 다르다’는 내레이션이 등장한다. <프랑코포니아>의 두 주인공은 분명 서로 적대관계에 있는 인물이지만, 루브르 박물관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만큼은 뚜렷하다. 적이면서도 아군인 두 사람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국가와 예술,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을 유지했던 두 사람은 과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까? 과거와 현재가 중첩되는 스크린에서 두 사람의 선택을 주목하게 된다.



기존의 다큐멘터리, 역사 장르와는 확연히 다른 색채의 작품이기에 초반에는 어색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감독의 새로운 시도는 생각보다 집중력을 높이고, 과거와 현재가 중첩되는 과정에서 보다 생생하게 ‘역사의 현장’을 느끼게 한다. 다큐멘터리, 역사,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과감하게 추천할 만하다. 루브르 박물관이나 그곳의 예술작품들에 대해 관심이 있는 관객에게도 마찬가지.











다큐, 드라마, 역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
글: hmj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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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포니아>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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