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뀐 파일조! 더욱 편리하게 바뀐 파일조를 지금 사용해보세요!
  친구관리 ·  내가받은자료 ·  이벤트 · 쿠폰등록 ·  출석도장
최신/미개봉| 한국영화| 3D| 공포/스릴러| SF/환타지| 전쟁/무협| 코미디| 액션| 멜로| 드라마| 고전/명작| 가족/유아| 일반| +19 성인|
내검색어 추천검색어  
사랑이 온다 (100원 이용)
1박 2일 시즌4 (100원 이용)
아는 형님 (100원 이용)
날아올라라 나비 (100원 이용)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100원 이용)
눈동자 (신민아,김남희)
비광 (류승용,하지원)
오케이 마담2 (엄정화,박성웅)
경기주행 (이정은,공효진)
군체 (전지현,구교환)
  검색도우미 끄기
내 검색어 저장기능이 꺼져있습니다.
카테고리 보기
무비스토리
TV스토리
일본 애니메이션 전용관
인터뷰 배너

비교할 수 없는 몰입도! < 지평선 VR > 최윤 총괄 디렉터, 강민지 감독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 이금용 기자

[무비스트=이금용 기자]내가 스릴러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면 어떨까? 직접 숨겨진 단서를 찾고 사건을 조사하고,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면?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목할 만한 영화가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바른손이 제작하는 인터랙티브 VR 실사영화 < 지평선 VR >(가제)이다. 바른손의 혁신적인 도전에 동참한 최윤 총괄 디렉터, 강민지 감독과의 대화를 전한다.

< 지평선 VR >은 어떤 영화인가.
강민지 감독(이하 강민지) 군 복무 중 사고로 GP에서 전우들을 잃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주인공은 심리치료를 받으며 과거로 돌아가 고통스러운 과거와 진실을 대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관객은 주인공의 입장에서 영화 속 사건들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직접 선택을 내리며 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군대를 경험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군대에 관한 영화를 연출했다. 어땠나.
강민지 오히려 군대와 관련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가지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사건이라도 새로운 해석과 자유로운 표현으로 풀어낼 수 있는 거 같다. 물론 군대를 다녀왔다면 더 깊게 이입해서 볼 수 있겠지만 외국인을 비롯해 한국의 군대 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흥미로운 지점이 있을 거다. 또 군대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채워줄 수도 있고. (웃음)

사실 이번 영화는 군대를 떠나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피가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함께 생활하며 돈독한 관계로 나아가고, 서로가 서로를 위하게 된다. 그리고 누구나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지 않나. 그들에게 고통스러운 과거를 털어내고 나아갈 용기를 내라고 말하는 작품이다.

일반적인 2D 영화가 아닌 인터랙티브 VR 영화라는 독특한 포맷을 가지고 있다. 관객에게도 낯설겠지만 연출자나 제작자에게도 도전적인 작업일 것 같다.
강민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매년 VR 입문 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거기서 아이들의 영혼이 출몰하는 병원을 탐색하는 7분짜리 단편 VR 영화를 연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정도 길이의 VR 장편은 처음이라 내게도 분명 도전이었다. VR 영화는 제3자가 아닌 극중 인물의 시점에서 카메라가 진행된다. 카메라가 3인칭으로 촬영하는 것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촬영하는 게 굉장히 달라서 연출하는 나는 물론 배우들도 낯설고 색다르게 느꼈다. 배우들이 마치 카메라와 호흡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더라. (웃음) 그리고 주연을 맡은 신용일 배우가 화면엔 보이지 않아도 항상 옆에서 함께 연기를 해주는 게 큰 도움이 됐다.

최윤 총괄 디렉터(이하 최윤) 인터랙티브 영화는 대부분 2D로 제작되어왔고 VR 영화는 국내에선 활성화되지 않은 분야다 보니 전문 인력이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아직 미비한 수준이다. 더군다나 인터랙티브 VR 실사영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를 뒤져봐도 레퍼런스 삼을 만한 작품을 찾기 어렵다. 외국 작품을 보면서 준비하긴 했지만 굉장히 오랫동안 고민했고 시나리오를 여러 차례 수정해가면서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어떤 느낌으로 완성될지 우리 또한 상당히 궁금하다. (웃음) 영화산업에 있어서 엄청난 도전이기도 하고, 이번 영화를 계기로 추후 학술적인 부분이나 새로운 기술과 영화의 접목에 있어서도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최윤 2019년 한 영화제에서 VR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HMD(Head Mounted Display)를 벗었는데 옆에서 휴지를 건네더라. 알고보니 내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던 거다. 그걸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몰입해서 영화를 봤던 거고. (웃음) 이런 VR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지고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 그러던 중 바른손에서 함께 VR 영화를 제작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평소 VR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다.

강민지 감독은 나와의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강 감독과는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에 종종 연락을 했고 영화제에서 마주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영진위 VR 워크샵 작품을 보는데 강 감독 작품이 있는 거다. (웃음) 반가운 마음에 바로 연락을 했다. 평소 (강민지 감독이) VR에 관심 있고 경험도 있던 터라 이번 프로젝트에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강민지 감독은 미국에서 영화공부를 했다고 들었다.
강민지 오랫동안 미술과 음악을 공부했고, 그 두 가지를 결합한 종합예술인 영화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미국에서 보냈는데 대학에서는 영화학과 예술영화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선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2019년에는 한국에 들어와 부산영상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영화 프로듀싱 랩 과정에 참여하며 한국영화 산업에 대해 배웠다. 그러던 중 올해 5월 최윤 총괄 디렉터님이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다. 쭉 미국에서 지내서 작년에 연출한 단편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연출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거 같아서 참여를 결심했다.

강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VR 영화를 연출하게 됐는데, VR 영화만이 지닌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강민지 경험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VR 영화는 2D 영화와는 달리 관객이 주인공의 입장에서 사건을 경험한다는 것이 독특하다. 어떻게 보면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웃음) 극중 인물이 돼서 상황을 경험하는 건 화면 밖에서 보는 것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최윤 그간 대부분의 VR 영화는 애니메이션이나 CG 위주로 제작됐고 실사영화는 드물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영화산업 종사자들에게도 새로운 작품일 거다. 게다가 실사영화인 만큼 현장감과 몰입도에 있어선 2D 영화는 물론 기존의 VR 영화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VR 영화인 동시에 인터랙티브 영화이기도 하다.
강민지 지평선은 관객의 선택에 따라 진실 라인과 거짓 라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진실에 도달하는 길은 어렵고, 고통을 회피하려 하면 거짓 라인에 이르게 된다. 거짓 라인 중엔 회귀 라인도 있어서 쉬운 길만 찾아가려 하다가는 처음부터 다시 해야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영화는 우리의 인생과도 비슷한 것 같다. 힘들다는 이유로 상처를 회피하고 현실에 안주하려 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니까. (웃음)

이번 영화의 경우 보통은 분기점 당 두 개의 옵션이 주어지고, 경우에 따라 사물이나 장소를 선택할 수도 있다. 엔딩은 총 9개이고 전체 촬영 분량은 120분 정도다. 그 중 메인 스토리라인은 50분이지만 관객의 선택에 따라 90분까지 길어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스토리에 충실하게 진행되지만 아무래도 러닝타임이 짧지 않다보니 DMZ를 망원경으로 관찰하거나 힌트를 찾는 등의 미니 게임과 분기점을 중간중간 넣어 관객이 지루해지지 않게 노력했다. 영화에 가미된 게임적인 요소도 흥미롭지만, 관객이 같은 영화를 보면서도 저마다 다른 경험을 하고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게 인터랙티브 영화의 매력이다. 또 영화를 여러 번 감상해도 그 때마다 느낌이 다를 거다.

연출이나 제작에 있어 특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
강민지 인터랙티브적인 부분은 연출적인 측면에 있어서 다른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VR 촬영은 사운드도 고려해야 하고 카메라에 360도 모든 공간이 전부 다 찍히기 때문에 촬영할 때 더 디테일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관객이 1인칭 시점으로 영화를 관람하기 때문에 시점 이동이나 장면 전환이 부자연스럽지 않도록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윤 VR 실사영화의 경우 배우나 카메라의 동선 등 미리 계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애니메이션이나 CG 위주의 VR 영화에 비해 더 까다롭다. 모든 공정 과정에서 일반 영화보다 두어 단계 더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든다.

현재 촬영에 이용되고 있는 카메라는 8개의 렌즈를 이어 붙인 360 VR 전용 카메라 ‘타이탄’이다. 각 렌즈는 120도 이상의 화각을 담아내기 때문에 촬영 후에는 각각의 렌즈가 촬영한 영상을 이어 붙이는 ‘스티칭’ 작업이 필수적이다. 영상의 방향과 간격을 수작업으로 미세하게 조정하기 때문에 여타 2D 영화에 비해 편집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렇게 일반 영화에 비해 더 많은 공이 들어간다고 해도 VR 영화 특성상 컷이 바뀔 때 관객이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인터랙티브적인 요소까지 더해져서 관객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되면서도 걱정이 된다.

관객 입장에서 VR 영화의 진입장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강민지 영화제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제외하고는 VR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적고, 기기가 없는 사람은 접근하기가 어렵다. 전용 기기가 있다고 할 지라도 장시간 기기를 착용하는 게 불편할 수도 있다.

최윤 VR 영화의 재미를 100% 느끼기 위해서는 HMD가 필요하다. 아직 기기 자체가 많이 보급된 게 아니기 때문에 한정적인 관객만이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현 시점에서의 VR 영화가 지닌 한계점이라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최근엔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유튜브 같은 대형 플랫폼에서도 VR 감상을 지원하는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VR 콘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도 같이 늘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우수한 성능을 지닌 보급형 기기들이 점점 더 많이 출시되고 있다. 지금과 같이 기술이 더 발전하면 앞서 언급한 문제는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메타버스나 게임 등이 더 각광받으며 VR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는 것 같다.
최윤 해외의 선도적인 기업들이나 우리나라의 제페토 등이 독자적인 메타버스 및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게임 쪽으로만 치중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다. VR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휴대폰이나 TV처럼 VR 기기가 대중화되면 VR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가 달라질 거다. 당장에는 VR 게임이 영화보다 더 많아서 개발되는 전용 기기의 기능이나 기술, 플랫폼 등이 게임에 치중되어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확장될 거라고 생각한다.

최윤 총괄 디렉터는 오랜 시간 VR 영화에 관심을 가져왔고 현재는 VR 전문회사 ‘VREZ’의 부사장도 역임하고 있지 않나. 지금의 VR 영화 산업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나.
최윤 VR 콘텐츠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영상적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어떤 스토리든 이 안에 다 들어올 수 있다. 내가 그 자리에 직접 있다는 현장감이 주는 효과도 뛰어나고, 실제로 경험하거나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도 콘텐츠 안에 담아낼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의 한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 베니스, 트라이베카, 선댄스 등 각종 유수 영화제들이 VR 영화를 경쟁부문에 포함시키고 있다. 영화제들의 이러한 선택은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VR 영화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체로 VR 콘텐츠의 작품성보다는 재미적인 측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도 몇 년 전에 비해 VR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에서는 VR 영화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이 미비하다는 점이다. VR 기술은 교육, 국방, 항공, 관광, 레저, 의료 등 여러 산업적인 부분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고 지원도 많이 받는다. 이 기술이 예술적, 미학적 가치를 담보하는 영화의 영역으로 넘어온 건 오래되지 않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VR 워크샵을 운영하고 있지만 제작 지원금이 편당 1,200만 원 수준으로 솔직히 단편 VR 영화 하나 만들기도 어려운 금액이다. VR 영화는 일반 영화보단 많은 공정과 단계를 거쳐야하는 만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이러한 지원금조차 없이 개인이 제작하는 VR 영화의 경우 부담이 크고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VR 영화가 얼마만큼의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지와 상관 없이 제도적인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워크샵이 증대되고 실험 영화도 지원받을 수 있어야 VR 영화가 새로운 형태의 미학적 가치를 지닌 장르로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그런 기회의 폭이 넓지 않다는 게 아쉽다.

강민지 감독은 차기작 계획이 어떻게 되나.
강민지 30대 후반이 되니 인생과 가치관이 변하더라. 예전엔 장르성이 강한 작품을 만들었지만 요즘엔 영화를 통해 선과 악, 진실과 거짓, 내적인 성장 같은 것을 얘기하고 싶다. < 지평선 VR >도 그런 생각이 반영됐고 지금 준비하고 있는 또다른 작품도 거짓된 삶을 살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밖에 나가보지 못한 20살 시각장애 소녀가 첫사랑을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작품인데 내년 크랭크인이 목표다. 이외에도 좋은 기회와 좋은 작품만 있다면 어떤 형태이든 구분하지 않고 도전하려고 한다. 어떠한 제약 없이 열린 마음으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다.

이전글 다음글
위로 목록으로
공지사항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청소년보호정책      광고/제휴/홍보제안      저작권보호센터      고객센터      불법촬영물신고
 
(주)제이엘에스커뮤니케이션  |   인천광역시 부평구 길주로 643 거림타워 1101호  |   고객센터 : 1588-2943  |   팩스 : 032-514-1233
사업자등록번호 : 122-86-21648  |   통신판매 : 2012-인천부평-00441  |   부가통신사업자등록번호 : 3-01-12-0050
저작권·정보보호·청소년책임 : 최경민 대표 (filejo00@gmail.com)  |   Copyright ⓒ 2011 JLS communication All Rights Reserved.
불법촬영물등을 게재할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의5제1항에 따라 삭제·접속차단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며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